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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를 다녀오고... 조미경 | 2024-05-06 15:34:41 | 301

 지난 4월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18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경이로운 모습의 성당들, 엄청난 컬렉션의 미술관, 작은 중세도시들, 세밀한 이슬람 유적들과 지중해와 대서양의 휴양지들. 정말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놀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나라였다는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준 투어 대장과 함께 하는 여행의 장점을 최대치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5년 전 대형 여행사를 통해 스페인을 다녀온 터라 여러 가지가 비교되었습니다. 늘 아쉽고 부족하고 시간에 쫓겼었는데, 예전에 1시간도 머물지 못했던 곳들을 반나절 이상 거닐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18일이라는 흔치 않은 일정이 이를 가능하게 했겠지요. 알함브라 궁전은 거의 하루 종일, 프라도 미술관은 반 나절을 어슬렁거렸고, 몬세라트에서는 마네와 드가, 피사로, 시슬리, 서전트, 피카소 그림이 걸린 갤러리까지 가 볼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에는 무려 4일을 머물며 동루이스 다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동네 다리처럼 지나 다녔지요. 소규모 여행이라 그런지 대장은 일정 수정에 늘 열려있었고 우리가 원하는 바를 가능하게 해주려 노력하였습니다

 문화체험도 많았습니다. 플라맹고 공연을 기본으로 파두 관람과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작은 공연장을 꽉 채운 파두 선율은 포르투의 늦은 밤공기와 잘 어울렸고, BTS의 노래가 연주되던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음악당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후기를 끄적이니 함께 한 사람들과 유럽의 풍경이 다시 그리워지네요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스페인 지하철 노선도도 그립습니다.

 대장과 함께 하는 유럽여행을 또 계획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