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투어
준투어
유럽전문

서유럽

배낭여행 같은... 조미경 | 2023-05-10 02:12:13 | 332

 2022년 늦가을, 팬데믹이 느슨해질 무럽 준투어 대장님과 이탈리아 기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는 대형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주로 이용 했던 터라 준투어의 여행 방식이 아주 새롭게 느껴졌어요. 자유 배낭 여행에 따르는 엄청난 정보 검색과 여행 준비 부담이 없으면서, 배낭 여행의 묘미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여행이라 정의하면 될까요! 

 

 참 좋았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숙소, 기차를 이용한 이동, 작은 인원 구성이 주는 친밀함, 현지의 유명 음식  등등...  이전 여행은 몇 개월 지나면 감흥이 떨어지기 마련이었는데, 이번 여행은 유명 장소가 주었던 감동 외에도 많은 것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작은 골목의 질감. 비 내리던 도심 풍경. 함께 즐겼던 식당과 카페의 분위기, 밤이 늦어 한적했던 아르노 강가 산책로, 숙소 근처 중국 식당의 고소한 음식 냄새 까지 ...  하나하나가 아직 세포 속에 스며 있는 느낌입니다. 아마 한 도시를 많이 걸어다녀 그렇겠지요? 특히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우리 부부는 스페인 광장에서 숙소까지 제법 먼 거리를 걸었습니다,  이전 여행에서 느끼지 못한 감흥이 있었어요. 시간이 꽤 지났지만 후기를 적어 보니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대장과의 여행을 기대해봅니다. 함께 가셨던 분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